유네스코 마스터 클래스 광주시리즈 개최

유네스코 마스터 클래스 광주시리즈가 광주국제교류센터, 유네스코, 광주광역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여 오는 8월 처음 광주에서 개최된다.

2019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처음 시작된 마스터 클래스는 청소년들이 변화의 주체로서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차별 문제에 대항하는 트레이너로 기르는 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청소년, 전문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모여 사회적으로 금기시되는 차별 문제에 대해 토론과 논의를 통해 함께 학습하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유네스코 아태지역차별반대도시연합의 의장도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광주국제교류센터는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17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차세대 반차별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광주 시리즈’를 특별 기획하게 되었다.

이번 광주시리즈는 기존 마스터 클래스 행사들이 당일 행사로 치러지던 것과는 달리 2달에 걸쳐 오리엔테이션, 마스터 클래스 워크숍, 마스터 클래스 액션플랜 및 활동 결과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인종차별과 차별의 기본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한국 사회의 차별 문제를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탐구하고 해결 방법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2021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실시한 온라인 혐오표현 인식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발생 이후 ‘우리 사회에 혐오와 차별이 증가했다.’는 응답자 비율이 59.5%에 달했다. 또한 10대, 20대 청소년들이 다른 연령에 비해 온라인 상에서 혐오표현을 경험한 확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문제 속에서 코로나로 인해 더 활발해진 온라인 소통 상황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혐오 문제에 초점을 맞춰 ‘온라인 차별에 대응하는 청소년들의 액션’을 주제로 광주광역시 청소년들이 온라인 혐오 문제를 차별 관점에서 학교와 지역사회에 알리고 함께 해결하기 위한 행동을 실천하고자 한다.

참가자들은 4인 1조로 팀을 구성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제12회 세계인권도시포럼 마스터 클래스 세션에서 공유할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유네스코 공식 참가인증서를 수여하고 최우수팀 1개팀에게는 유네스코 명의 상장과 2023년 유네스코 글로벌 마스터 클래스(프랑스 파리) 참가자격을 부여하고 항공료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