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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청년] 장혜영 발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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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3회 작성일 23-09-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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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불평등과 청년의 현황 

‘청년의 이름을 팔아 청년을 죽이는 기만적인 정책을 이제는 멈춰야 한다’

#불평등 #빈곤 #청년 


장혜영 [대한민국 국회의원]

들어가며 
우리 사회는 청년에게 희망의 사회인가 낙망의 사회인가
“낙망(落望)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습니다.”
이 비장하고 다소 예스러운 문장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인 1927년 1월 잡지 <동광>에 기고한 글에서 발췌한 것이다. 그리 길지 않은 이 글의 주제는 지속되는 일제 식민 지배 아래 절망하고 방황하는 당대 청년들에 대한 염려와 격려다. “오늘 대한의 환경은 사회, 도덕 방면으로든 경제 방면으로든 모두 심히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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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이전에 근본적으로 지금까지 너무나 오랫동안 이어져 온 ‘청년 없는 청년 정책’ 혹은 ‘청년의 이름으로 청년을 더욱 심화된 불평등의 구조로 밀어 넣는 기만적인 정책들과 단호히 결별하는 정치가 필요하다. 대물림받을 부를 갖지 못한 청년들이 내몰린 구조적으로 취약한 고용 시장과 그로 인한 소득 불안정, 이로 인한 자산 격차와 그 불안으로 형성된 과도한 부채를 해결하지 않고서 마지막 사다리에 올라탈 ‘운 좋은 청년’이 되기 위해 골몰하는 것은 더 이상 우리 모두의 희망이 될 수 없다. 우리의 희망은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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